신랑과 함께하는 초보 입문용 드론

오늘은 신랑이 좋아하는 초보 입문용 드론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합니다.

예전부터 갖고싶다 갖고싶다 노래를 부르던 드론이였구요.

저희 신랑은 피규어 좋아하고, 장난감 만지는거, 무얼 고치는거

보통 남자들과 똑같은 사람이지요 ^^

지난 6월 PS4에 꽂혀서(이건 제가ㅋㅋ) 신도림 테크노마트에가서 이것저것 둘러보다

조이하비라는 곳을 가게되었어요. 말했듯이 피규어 좋아하고, 장난감 좋아하는 신랑은 거의 반쯤 눈이 뒤집힌채로

이끌리듯이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한참을 구경하다 한켠에 드론코너가 있었고

그곳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였기에 쿨하게 드론 구입을 허락해주었답니다.

조이하비에서 친절한 직원분께서 필요한거며, 사용법이며, 이것저것 다 알려주셔서 초보용 드론을 사게되었는데요.

일단 범블비라는 녀석이었고, 이 드론은 가격이 3만원대였습니다.

사이즈는 여자손인 제 손의 손바닥안에 쏙 들어올정도며, 아주 그냥 보기에도 초보용이죠?

작지만 자동수평기능까지 있어서 사실 조작하는데도 여자분들도 무리없이 조작하실 수 있구요.

처음 사서 온날 참고로 저희 집은 경기도 파주인데 파주는 군사지역으로 드론을 날릴 수 없습니다ㅠㅠ

어플로 비행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아보면 빨간색이 비행금지구역인데 파주는 대부분 빨간색입니다.

출판단지 쪽에 비행허가구역이 아주 쪼그맣게 있기는 한데, 무튼 파주의 대부분 지역은 비행금지구역입니다.

그리하여 드론을 사놓고도 밖에 나가서 날릴 수 없는 경우였지요ㅠ.ㅠ 하지만 범블비는 작고 사용법이 쉬워서

집안에서 정말 연습. 오로지 초보들의 연습용으로는 딱이어 몇일을 그렇게 집에서 날리더라구요.

뒤집어 돌리기도 할만큼 실력을 계속 키우는 신랑이었지요.

그리고 범블비와 함께 구매한 협산(Hubsan) X4 H502S는 조이하비 직원분께서 입문용이라고 추천해주셨지만

가격은 19만원대하는 초보용이라고 하기엔 금액이 조금있는 드론입니다. 

카메라가 달려있어 SD카드를 추가로 구입해서 동영상 녹화 및 사진촬영도 가능합니다.

날개와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했고, 배터리의 경우 한번 충전시 7~10분가량 비행을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모두 소진된 후에도 계속 비행을 하게되면 배터리 특성상 부불어올라서 망가질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분으로 하나를 더 구입했었고, 날개는 신랑이 다 깨부실것 같아서 또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부속품은 모두 조이하비에 구비 되어있었어요.

사진으로 보시기에도 범블비와 크기 차이가 엄청 나죠?

처음 사온날 범블비로 연습하고 저 큰 드론도.... 집에서 날릴려는걸 극구 말려 .. 바람소리도 크고 정말 다 때려부술것만 같았어요....

 비행 연습도하고 정말 가지고 놀고싶은 신랑이었지만 파주라는 이유로.. 참고 참다

얼마전 포항 친정에 같이가서 잠시 날려보고 어제 드디어 신랑 고향에가서 목이 빠지도록 날리고 왔습니다.

아무래도 움직이는 물건이다보니 모찌가 관심이 많았고, 신랑은 비행 준비를하고 있어요.

바닥에 놓고 비행을 시작하는 모습인데, 이 드론의 경우 신기한 점이 GPS 기능도 가지고있어서

처음 시작한 위치에서 비행을 시작하다가 멀리멀리 아주 멀리 날려놓고 GPS 버튼을 누르면 처음 비행을 시작한 위치로 알아서 돌아오는

똑똑한 기능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단점이 있다면 드론의 앞뒤를 구분해야 카메라 위치를 알고 영상을 제대로 찍을텐데, 앞뒤 구분을 빨간불빛과 파란불빛으로 하는데

낮에는 하늘로 올라가면 구분을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모르고 그냥 막 찍고 봅니다.

촬영화면을 우리가 볼 수 없는 조이스틱이라... 밤에는 불빛으로 앞뒤를 구분할 수 있을 듯 하구요.

해질녁에 사용하셔야..

물론 많이 연습하고 자주 사용하다보면 익숙은 해지겠지만, 어쨋든 초보, 입문용임은 확실하네요.

화질도 나쁘진 않았구요

아래 영상은 비행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촬영한 영상은 신랑의 어설픈 실력으로 인해 화면이 너무 요란하게 흔들려 멀미 날것같아서 생략할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