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치동 맛집) 집밥이 그리울 땐, 밥짓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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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검색을 하지않고 우연히 지나가다 들린 식당이 너무 맛있었고, 알고보니 맛집이었습니다. 지난 오공이를 데리러 대치동에 들렸고, 동사무소에 갈 일이 있어서 대치4동 주민센터에 들렸다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 출출할때 즈음 밥먹고 가자했다가 신랑이 저기 왠지 맛있을거같어 밥먹고가자 해서 들른 집이었는데. 왠걸왠걸 점심시간엔 줄서서 먹어야하는 맛집이더라구요.

대치4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외관은 동네 까페같은 느낌이랄까요. 한식 식당같지 않은 느낌.

메뉴판입니다.

외관에서 봤을때는 대게 조그만 식당같아보였는데 내부로 들어가면 나름 테이블도 많았고 위 사진 이외에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있답니다. 사실 처음 들어가면서 메뉴에도 있다시피 청국장 메뉴가 있기에 청국장냄새가 많이 나긴했지만 금새 냄새에 적응됫답니다. 쭈야는 청국장을 안먹어서ㅠ.ㅠ 냄새에 민감하신분들은 들어갈때만 좀 참으시면 될것같아요. 

저희는 직화돼지불고기와 낙지볶음을 시켰어요. 직화돼지불고기의 경우 직화냄새가 나서 쭈야가 좋아하는맛이라 너무 좋았고, 낙지볶음도 낙지가 오동통한것이 밤에 쓱쓱 비벼먹기 딱이었답니다. 정말 신랑이랑 밥한공기씩 뚝딱 해결했드랬죠. 고등어구이도 맛있을것 같았지만 정말 다음번에 근처에 갈일있을땐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싶어요.

주위 테이블에서도 여기가 맛집이다. 메뉴 다 맛있다. 점심땐 줄서서 먹어야된다. 이런말씀 많이하시더라구요. 그런이야기를 들으며 또 저희 신랑은 본인이 맛집을 찾아냈다며 얼마나 뿌듯해하던지... ㅎㅎ

테이블이 벽쪽으로 붙은 테이블도 있어서 혼자와서 눈치보지않고 혼밥하고 가기에도 좋을것 같았답니다.

집에서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긴하지만 맞벌이하시거나 바쁘게 회사생활하다보면 집밥을 잘 못 챙겨먹을때가 많은데요. 저희 역시 맞벌이라 회사식당밥을 많이 먹게 되는편인데 이렇게 집밥이 그리울 땐 밥짓는 집에서 맛있는 백반 드셔보세요! 맛집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