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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일기

김지한의 첫. 지하철

by 혀니랑쭈야랑 2019.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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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3일.

집에서 맘카페 들여다보는게 일상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들여다보다 힙시트 드림하는분이 계셔서 연락드렸다. 5개월 막 진입한 킴지한. 집에서 아기띠로 메고 다니기는하지만 아기띠는 조금 거추장 스러울때가있기도하고, 힙시트가 필요해가던 찰나.

우리집은 탄현인데 그 분집은 백마역 부근이었고,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보려 지한이를 아기띠에 둘러메고(앞보기),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바로가는 버스는 이미 지나가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갔다. 지하철역까지는 걸어서 15분정도~? 점점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하는 시간이었는데 지한이가 좀 추워보일거같았는데 일단 날은 그렇게 춥진않았고, 지한이는 두터운옷과 모자를 쓰고있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중 의자에 앉아있는동안 처음뵙는 할머니가 지한이에게 까꿍까꿍하자 아주그냥 좋아죽는다고 꺄르르 꺄르르 웃어대는게 넘 귀여웠다.

지하철을 타고 3정거장만 가면되는데 가는동안 울지도않고 옆자리 남자를 보며 실실 웃어주고, 진짜 못살것다.ㅋㅋㅋㅋ 집에서 엄마랑 아빠한테 좀 그렇게나 웃어주지. 이넘은 꼭 밖에나가면 모르는사람들보고 웃고 난리. 🤦🏻‍♀️

백마역에 내려서 또 15분즈음 걸었고 문앞에 내어놓으신 힙시트를 들고 집으로 왔다. 올땐 버스를탔다. 갈때 할머니들이 단체로 아기 추운데 이러고나왔다고........ 혼나서 갈때도 또 혼날것만같아 그냥 택시....

오자마자 세탁하고, 건조기돌리고, 너무 감사하다. 잘 쓰고 나도 드림해야지!! 아기를 낳고나서 이런거에 감사하고 나 역시 드림을하고, 이런게 참 좋은거같다.


그렇게 지한이의 첫 대중교통은 오늘 154일째 이루어졌다. 울지않고 잘 웃어줘서 고마워. 킴지. 넌 정말 남우주연상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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