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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한이가 142일이 되었고, 150일이면 이유식을 시작하려한다.
처음부터 시판이유식을 먹이려고했는데, 오빠가 한사코 좋은것만 먹이고 싶다며.. 모유수유를 백일전에 끊어버린 죄책감도있고해서 오빠가 만들테니 나는 준비와 열심히 먹여주기만 해달라고하기에. 모르겠다. 아빠가 얼마나 부지런할지는.
여지껏 지켜봐온걸로는 초기 조금하다가 나한테 다 떠넘길것만같다......-.-
150일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모든 도구 구입을 마치고 열탕소독까지 다 끝내두었다. 이제 정말 만들기만하면 된다 ! 잘 먹을지 몰라서 일단은 스푼으로 분유를 떠먹이는 연습을 해보았는데, 역시 지한님은 울고불고난리. 스푼 빠느라 정신없다. 인스타를 하고있어서 인스타에도 정리를 잘해둔 사람들것도 참고하고 이유식데이라는 네이버카페도 적극 활용했다.
거추장하고 화려한 도구들을 준비한건 아니고, 일단 정말 필요한거 위주로만 구입을했고 나중에 점점 필요한것들은 그때그때 사는걸로 !
지한이가 제발 맛있게 잘 먹어줬으면한다. 아토피& 알레르기 끼가 있어서 ha분유를 먹고있는데, 아무리 냄새를 맡아도... 내가 맡아도 역겹다. 그만큼 지한이는 ㅠㅠ 맛없는 분유를 먹고있다. 하지만 이유식은 맛있을테니 제발 잘 먹어주렴 아들아.
100일이 지나고 나서부터 책도 읽고, 인터넷검색도 해서 하나하나 목록을 정해서 구입준비를 했다.
어쩌다 검색하고 들어온 이유식을 시작하려는 엄마에게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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