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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이유식

초기 1단계 이유식 ) 쌀가루를 이용한 쌀미음

by 혀니랑쭈야랑 2019.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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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일. D+152일 ~ 155일 (4일분량)

152일차 김지한의 첫 이유식이 시작되었다 ! 많이 먹지 못할까봐 싫어할까봐 걱정도 했는데, 아빠가 만들어주는 이유식인데 오늘내일 야간2교대를 들어가게 된 신랑은 낮에 잠을자야해서 이번은 내가 만들었다. 모든 재료와 도구들은 다 준비되어있는 상태였고, 오빠 스케줄에 맞춰서 몇일 후에 할까 생각했는데 아침에 지한이 분유를 먹이고 첫 낮잠을 잘때 원래 나도 같이 잠을 청하는데 잠이 오지않아서 지한이 자고있는 틈을 타 쌀미음을 만들어보았다.

이유식은 '한그릇 뚝딱 이유식' 책으로 진행할거다.

쌀가루는 올가맘 고운입자 쌀가루를 이용했다. 한 팩에 18g이라고 써져있어서 저울에 다 넣었는데 21g 나와서 좀 덜어냈다ㅠㅠ. 쌀가루는 6g당 120ml의 물이 필요해서 21g은 애매하니.

 

 

1. 쌀가루 18g을 120ml 찬물에 풀어주었다. 뜨거운물이나 따뜻한물은 엉겨서 찬물에 풀어주는게 좋다. (물은 총량 300ml)

2. 잘 풀어졌으면 끓여준다. 처음 강불로해서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나머지 180ml 물을 붓고, 중불로 5~10분정도 뭉친 덩어리를 풀어주면서 끓인다.

3. 묽지도 걸죽하지도 않은 주르륵 흐르는정도의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4. 채에 걸러준다. 2번 걸러냈다.

5. 용기에 소분해서 담아준다.

이렇게하니까 거의 정확하게 60ml 용기에 4개가 담겨졌다. 쌀미음을 4일분량으로 할거라 딱이었다. 조금 남은거는 내가 먹었는데 나름 맛은 나쁘지않았다. 지한이가 다니는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지한이 피부를 보고 아토피&알레르기가 의심된다고해서 HA분유를 먹여보라고해 지금 한달정도 HA분유를 먹고있는데, 사실 HA분유가 냄새도 그렇고 맛도 아주아주 없다. 그래서 아마 지한이는 쌀미음도 잘먹을것 같았는데 역.시.

 

 

 

 

너무 너무 맛있게 먹어줬다. 이유식 시작전부터 분유를 스푼으로 먹이는 연습을 몇번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되었던건지 아님 정말 맛있어서 그런건지 너무 맛있게 잘먹어주어서 기특했다. 비록 처음이라 흘리는게 반이었지만 그래도 숟가락이랑 그릇 다 잡고 먹을기세. 오구오구 우리아들 잘했어요! 한그릇 60ml를 30ml씩이나 먹었다. 절반을 먹었네.

낮잠자고 일어나는동안 잠깐 식어서 전자렌지에 20초 돌렸더니 따뜻한 정도는 딱이었다.

앞으로 3일 더 먹고, 식단표에 따라서 그다음은 바로 소고기미음이다 ! 한그릇 뚝딱 이유식에서는 소고기를 매우 강조한다. 완모위주의 이유식 책이고 나는 완분이라 좀 안맞나 싶기도한데, 소고기를 통해서 철분과 아연을 흡수하도록 권장하고있기때문에 지한이도 바로 소고기로 들어갈 예정이다. 그다음 메뉴도 잘 먹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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