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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이유식

초기 1단계 이유식 ) 브로콜리 소고기미음

by 혀니랑쭈야랑 2019.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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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9일. D+160~163일 (4일분량)

드디어 야채도 첨가되기 시작했다. 쌀미음이랑 그냥 소고기미음할때는 진짜 금방 만들었는데 야채 하나들어갔다고 주방에서 씨름을 했다. 오빠가 지한이 야채 싫어할거같다고 내심 걱정. 나도 걱정. 

브로콜리는 로켓프레시로 주문을했다. 그다음 재료인 양배추도 미리 주문해버렸다.

지난번 쌀미음과 소고기미음을 할때 쌀가루 계량이 잘못된거같다. 나는 4일 분량을 만드는데 그럼 책내용이 한끼 기준의 용량이면 x4를 해야하는데 난 x3을했네? 근데 이게 맞는건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맞겠지....? 어쨋건 이번 브로콜리 소고기미음부터는 쌀가루를 x4로 계량해서 만들었다.

쌀가루는 24g을 썻고, 한 봉지에 18g이라 적혀있는데 늘 21g이 나와서 한봉지를 더 깟다.

이번에는 브로콜리 손질하느라 양배추도 미리 다져서 큐브에 얼려놓으랴 이래저래바빠서 소고기 핏물빼는것도 깜빵하고 그냥 바로 삶아버렸다는... 하지만 브로콜리 색이 워낙 강해서 그런지 소고기 붉은색은 1도 없었다.

 

 

 

 

- 브로콜리 20g , 소고기 20g , 쌀가루 24g , 물 500ml (4일분량)

1. 브로콜리는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담궈둔다. 5~10분가량 담궈둔 후 흐르는물에 솔솔솔솔 씻어낸다. 큰 뿌리는 잘라내고 작게작게 손질한다. 작게 손질하는 중 브로콜리 속도 잘 확인해보고 더러운부분은 잘 씻어내거나 잘라낸다.

2. 브로콜리를 물에 데치는데 물에 담궈서 데치는것보다 찌는게 영양소가 덜 파괴되어서 찌는게 좋다고한다.

3. 살짝 데치듯이 찐 브로콜리는 꽃부분(포슬포슬거리는 부분)만 긁어내듯이 잘라주고 다진다. 절구에 빻는것보다 믹서기로 갈아버리는게 더 부들부들하게 갈아지는거같다.

4. 지난번 얼려뒀던 소고기 20g은 전날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냉장고에서 해동을 시켜준다. 소고기는 똑같이 핏물을 제거한 뒤 (10~15분) 250ml 물에 삶는다. 고기가 익을때까지. 익은 뒤 꺼내서 다진 후 소고기는 양이 얼마없기에 절구로 빻는다. 작은양을 믹서기로 갈아버리면.... 이리저리 다 붙어서 양이 줄어버리기때문에.

5. 소고기를 삶은 육수에 쌀가루를 풀어주다. * 쌀가루는 찬물에 녹여줘야 잘 풀리는데 바보같이 끓는 중에 넣어버리니 다 뭉쳐버렸다. 잘 녹지도 않았다. 찬물에 녹인 후 넣어주기를...

6. 앞서 브로콜리20g과 소고기20g을 같이 넣고,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물을 총 500ml로 맞춘 뒤 중불로 5~10분 가량 끓여준다. 농도가 점점 맞춰질때즈음 불을 끄고 식힌 뒤 채에 걸러 담아준다.

 

채에 거르고 남은 건더기는 버리기 아까우므로 소금 살살 쳐서 역시 내입으로 직행. 맛은 나쁘지않다?

 

 

 

오늘도 먹는모습을 찍었다. 매번 먹을때마다 찍을 예정이다. 브로콜리소고기 미음 역시 첫 숟가락은 엄청엄청 잘먹는다.

달라고 입벌리고 난리다. 하지만 절반즈음 먹어가면 그때서부터 낑낑대고 칭얼대기시작ㅠㅠ..... 으아..... 진짜 만드는거보다 먹이는게 두배는 더 힘든거같다.....ㅠㅠ 제발 한그릇 맛있게 먹어주길바래 지한스.

그래도 야채는 완전 싫어하겠지라며 오빠랑 걱정했던거와는 달리 잘먹어줘서 천.만.다.행이다.

오늘도 먹어주느라 고생했어 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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