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2017.12.17~23 (4박6일) 신혼여행 그리고 코코보두히티

오늘은 지난 겨울 뜨거웠던 !!!

우리의 신혼여행을 포스팅 해볼게요 !!

일단 쭈야는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다녀왔습니다.

여행지 선정에 있어서 신랑은 절대적으로 휴양. 무조건 휴양. 그냥 계속 휴양을 원했고

지친 회사 스트레스에서 제발 벋어나고 싶어하는 모습이ㅠㅠㅠ

사람이 많이 없는곳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여러곳 견적을 받았고, 똑같은 조건이었지만 가장 저렴했던

팜투어를 통해서 예약을하고 갔답니다.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도 여행계획짜고 이런건 너무 좋아하지만

편하게 가기위해 여행사 통해서 예약했지요.

신랑은 해외여행이 처음이라 비행기안에서도 이것저것 신기해했어요.

제주도는 다녀봤는데, 제주도 비행기에는 이런게 없어서 사진찍어달라고ㅋㅋㅋㅋ 저희 신랑 좀 귀엽네요..

비행기는 대한항공을 이용했고, 시간대가 저희 결혼식 마치고 대전에서 인천까지 가는시간과 딱 알맞았고,

직항이래서 선택했지만, 사실 직항은 아니에요. 콜롬보공항에서 1시간 정도 경유를 했다가 비행기 그대로 좌석 그대로 타고갑니다.

무튼 ! 기내식이구 왼쪽은 비빔밥, 오른쪽은... 기억이....

비빔밥 너무 맛있으니까 비빔밥 강추강추강추 드려요 !! 

대한항공 서비스 중에 케익 서비스가 있는데, 출국전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서 예약을 하셔야 케익을 드실수있답니다.

케익은 배가 고파서 그런지 하나도 남김없이 신랑이랑 싹싹 다 먹었어요 ! 

저희 이외에 다른 커플분들도 많이 신청하셨더라구요 케익주는 시간에 케익이 왔다리갔다리 많이합니다 !

해외여행이나 허니문 가실때 한번쯤은 이용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해요 ^^

그렇게 새벽에 콜롬보공항을 거쳐 아침에 말레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저도 해외를 많이 나가본건 아니지만, 항상 어느 공항을 가면 인천공항만큼 시설이 좋은곳은 아직까진 못 본거같아요.

바다도 보이고 이제 슬슬 몰디브에 도착한것을 실감하기 시작할때 즈음입니다.

몰디브는 무수히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이며, 각 섬에 리조트들이 있어서 그 리조트에 들어가서 휴양을 즐기는데요.

각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스피드보트로 이동을 하는데

저희가 간 리조트 코코보두히티는 스피드보트로 이동을했어요. 보트에타면 시원한 물수건과 시원한 생수도 줍니다.

그렇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리조트로 고고고고!!!

리조트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고 우리들의 집으로 들어가지요 ! 바다위에있는 이스케이프 워터빌라 !! >_< 이걸원했죠 !!

침대에 소박하지만 그래도 나름 해피허니문 모양도 만들어두셨네요.

방 밖에는 이렇게 미니 풀장과 썬베드, 그리고 바다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있어요.

신랑이 기분좋아서 방앞에서 사진찍는 저에게 물을 뿌리네요 .... 뿌리는 물은 단지에 빗물을 받아둔 것이구요

모래 묻은 신발을 씻을때 사용하라고 작은 바가지도 같이 있어요.

이동할 수 있는 길입니다. 처음에 옆으로 혹시나 떨어지지않을까 걱정도했는데ㅋㅋ

혹시 만약 떨어진다면 아무렇지않게 수영하면 되겠져?

배경이 나름 느낌있어서 걸어가는 신랑을 불렀지요.

이건 리조트 걸어다니는 곳곳마다 기둥에 이렇게 모래로 이쁘게 찍어져있답니다.

누가 흐트러놓으면 또 만들어져있고 또있고 ㅎㅎ 소소한 이런부분까지도 신경쓰는 코코보두히티네요

신랑은 바다에서도 수영하다가 풀장에서도 수영하다가

사실 물을 무서워하는 줄 알았는데 왠걸 저보다 더 난리가 났더라구요.

물만났다 라는 표현이 딱이에요.

요건 방 안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침대에 앉아서 누워서 그냥 매일 볼수있는 풍경에요.

조식도 매일 이렇게 바닷가 바로 앞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어요. 바다를 보면서 아침을 먹는다는게

너무 기분좋더라구요. 음식은 제 입맛에는 맞았는데, 신랑은 토속적인 입맛이라.... 향신료 냄새때문에 좀 많이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향신료 냄새 없는 자기 입맛에 맞는건 계속 먹더라구요 ㅎㅎㅎ

하프보드로 예약하고 갔던터라 아침과 저녁을 뷔폐식으로 먹을 수 있었어요.

하프보드로 해서 점심은 어떻게했냐면... 이렇게... ㅎㅎㅎ

저희는 따로 작은 캐리어하나를 챙겨서 그 캐리어에는 오로지 음식! 먹을거! 한국입맛!!!을 챙겨갔어요.

다행이 돌아오는날까지 챙겨간 음식은 다 먹었지요. 과자랑 육포 등등

굳이 올인크루시브 할 필요없이 가격 조금 더 저렴하게해서

하프보드에 점심은 이렇게 한국에서 챙겨 간 음식들이나 군것질 거리들로 먹으면 괜찮아요.

맥주도 냉장고에 있는거 야금야금 꺼내 먹었어요ㅎㅎㅎ

물론 체크아웃할때 모두 정산할 금액이었구요, 하나하나 먹을때마다 체크하는것도 재미있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신랑이 술을 안좋아해서ㅠ.ㅠ 제가 술을 야금야금 다먹었지요.

바다위에 떠있는 집에서 술을 마시니 취하지도 않더라구요

리조트 내부를 돌아다니다 바닷가에 해먹이 있어서 잠깐 누워보기도하고,

바다 걸어다니면서 인생샷 하나 건져볼려고 애썼네요ㅠㅠ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저를 따라다니느라 힘들텐데 힘든내색없이 같이 잘 따라다녀줘서 고마워용 여봉

저녁엔 분위기있게 모히또 한잔.

그 유명한 모히또가서 몰디브한잔 해야지 

왼쪽은 베이비 샤크에요 !! 걸어다니면서 종종 볼수있고, 오른쪽은 물고기 떼들이에요.

집에 누워있으면 갑자기 막 팔딱팔딱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면 물고기 떼들이 엄청 !! 이런광경도 너무 신기했어요.

이건 오빠랑 스노클링하면서 거북이 발견하고 거북이 따라다니다가 심해로 갈뻔한... ㄷㄷㄷ

바로 눈앞에서 거북이가 헤엄치는 모습까지 포착했습니다 !

이때는 고프로가 없어서 아이폰으로 방수백에 넣어서 찍은거라 화질도 별로구.. 그렇네요..

허니문 특전에 포함되었던 디너.

매일 뷔폐먹던 식당과 다른 위치에있는 레스토랑에서 한끼를 먹는데 고급스러웠어요~

맛도 괜찮았고 ! 저녁이라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요.

사실 밖에 앉아서 먹는사람들은 저희 이외에 한국인 커플들..

외국인들은 다들 건물안에서 먹더라구요... 우리는 점점 어두워지고..... 칼도안보이고.. 음식도... ㅋㅋㅋㅋ

한국사람들.... 대단하지요

이때는 12월이라 그리고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둔 상태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더라구요.

뜨거운 여름나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색달랐답니다.

삼각대를 이용해서 아이폰으로 나름 얻어낸 인생샷들 !

셀프웨딩 찍어보겠다고 드레스도 나름 챙기고 구두도 챙기고, 더워죽을뻔 했어요ㅠㅠ 진짜 애쓴다... 

그래도 이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차저차 마지막날이 다가왔고, 나가는 배를 타기위해서 체크아웃 후 까페에 앉아서 음료한잔.

사실 뭘 마신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요 ㅠㅠ... 아직 1년도 안됫는데 벌써... 잊어버렸다니ㅠㅠ

다시 나오는 배를 타며 코코보두히티 직원분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의 신혼여행은 끝이 났지요ㅠ.ㅠ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고 다시 꼭 오자며 약속은 했지만... 언제쯤 다시 올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한국 커플들도 많지는 않았고 저희가 본 커플은 두세커플정도? 다들 외국인들이었어요.

러시아, 독일 등등 대화하는거 알지도모르지만 대충 엿들으며.... ;; 어느나라 사람들인지 파악했지요....ㅋㅋ

좀 지난 여행을 포스팅하려니 ㅠ.ㅠ 뒤죽박죽 힘드네요

앞으로는 여행 다녀오는 바로바로 포스팅해야겠어요.